정은경 복지부 장관 “2030년까지 필수의료 원가보상 완수”

국회 복지위서 “단기 대책 병행 고민 중”…사법 리스크 협의 필요성 강조
“의료개혁 장기 과제”…2030년까지 수가 현실화 목표 제시
이주영 의원 “합의만 기다리다간 의국 붕괴”…정부 의지 촉구

보건복지부가 필수의료 기반을 지탱하기 위해 2030년까지 원가 수준의 수가 보상을 달성하겠다는 계획을 공식화했다.



정은경 보건복지부 장관은 18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전체회의에서 개혁신당 이주영 의원의 질의에 답하며 “필수의료 인력 확보가 점점 더 어려워지고 있다”며 “구조적인 의료개혁은 장기 과제이기 때문에 당장 필요한 단기 대책도 함께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 장관은 이어 “중장기적으로는 오는 2030년까지 필수의료 분야에 대해 원가 보상을 100% 달성하는 것이 목표”라며 “사법 리스크 완화 방안은 환자 측과의 협의가 필수적”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이주영 의원은 “환자 단체와 합의만 기다리다 보면 1년, 2년 사이 전국 의국이 무너질 수 있다”며 “정부가 전향적인 의지를 보여주지 않으면 사회적 합의만으로는 단기간 내 문제 해결이 어렵다”고 지적했다.

이번 발언은 필수의료 저수가 문제를 정부가 직접 해결해야 할 구조적 과제로 명확히 제시한 것으로, 향후 재정투입 규모와 제도적 보완책 논의가 본격화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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