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테슬라 22.8조 계약 축하한 평택시… “반도체 생태계 주도 도시로 도약”

삼성전자와 간담회 진행… 지역 협력 및 투자 확대 논의
22.8조 파운드리 계약 계기 삼아 지속 협력 방안 모색
반도체 특화단지 입지 강화 위해 인재 양성·인프라 확충 추진

정장선 평택시장이 이달 1일 삼성전자 평택캠퍼스를 방문해 글로벌 제조·인프라 총괄인 윤태양 부사장을 비롯한 주요 임원진과 함께 반도체 산업 발전 방향과 상호 협력 방안을 주제로 간담회를 가졌다.



이번 만남은 삼성전자가 미국 전기차 업체 테슬라와 체결한 약 22조8천억 원 규모의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계약을 축하하는 자리이자, 향후 평택캠퍼스의 지속적 투자와 지역과의 시너지 확대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차원에서 마련됐다.

정 시장은 이 자리에서 “평택시는 이미 삼성전자를 중심으로 반도체 산업 기반이 빠르게 자리 잡고 있으며, 평택산업진흥원을 통한 전문인력 양성과 한국나노기술원과의 공동사업 추진을 통해 차세대 반도체 테스트베드 구축도 본격화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이러한 사업들이 현실화되면 평택의 반도체 생태계는 더욱 공고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정 시장은 삼성전자의 기업 활동이 지역사회에 미치는 긍정적인 영향을 언급하며, “임직원들의 헌신적인 노력은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며 “AI와 반도체 산업이 세계적으로 재편되는 시점에서 삼성전자가 글로벌 핵심 기업으로 더욱 성장할 수 있도록 지방정부 차원의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간담회에서는 지역 기반시설 관련 논의도 이어졌다. 삼성전자 측은 평택캠퍼스의 연결도로 및 교통 인프라 개선 필요성을 시에 전달했으며, 이에 대해 평택시는 적극적인 검토와 지원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삼성은 현재 진행 중인 평택캠퍼스의 투자 계획이 계획대로 추진되고 있다고 확인했다.

한편 평택시는 지난해 반도체산업 종합육성 5개년 계획을 수립하고, 관련 기업과 교육기관 간 협력 체계를 구축해 반도체 수요기업과 공급기업 간 연계 및 실무형 인재 양성에 집중해 왔다. 이를 통해 반도체 산업 특화 도시로서의 입지를 공고히 다지고 있으며, 향후에도 기업과의 긴밀한 협력과 정책 연계를 통해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로서의 역할을 강화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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