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웅제약(대표 박성수·이창재)이 보툴리눔 톡신 제제 ‘나보타’를 쿠웨이트에 수출하며 중동 시장 내 입지를 더욱 넓히고 있다. 25일 대웅제약은 이번 계약을 통해 쿠웨이트를 포함한 걸프만 연안 6개국 중 네 번째 국가에 진출하게 됐다고 밝혔다. 앞서 아랍에미리트(UAE), 사우디아라비아, 카타르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한 데 이어, 쿠웨이트 진출을 통해 중동 프리미엄 톡신 시장 내 영향력을 강화하겠다는 전략이다.

쿠웨이트는 1인당 국민소득이 약 3만2000달러에 달하는 고소득 국가로, 미용 및 성형 의료 수요가 높고 의료 인프라가 잘 구축돼 있는 지역이다. 또한 UAE, 사우디 등 인접 국가와의 교류도 활발해, 대웅제약은 이번 수출을 중동 전역 확장의 교두보로 삼겠다는 구상이다. 특히 쿠웨이트는 보건의료 분야에서 국제 협력 수요도 높아, 제품 수출을 넘어 의료기술 전반에 걸친 파급 효과도 기대되고 있다.

대웅제약은 단순한 제품 공급을 넘어, 중동 의료진과의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한 학술 활동, 임상 협력 등을 통해 시장 공략을 다각화하고 있다. 실제로 대웅제약은 자사 독자 개발 시술인 ‘나보리프트(NaboLift)’를 비롯해 복합시술 교육 콘텐츠, 웨비나, 오프라인 트레이닝 프로그램을 통해 현지 의료진의 시술 역량 향상에 기여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환자 만족도 및 시술 품질을 동반 향상시키는 ‘WIN-WIN-WIN’ 전략을 추구하고 있다.

나보타는 고순도·고품질의 보툴리눔 톡신 제제로, 국내외 시장에서 안정성과 효과를 인정받고 있다. 대웅제약은 현지 의료진과의 임상 연구 협력을 통해 과학적 데이터를 지속 확보하고 있으며, 이러한 기반 위에서 브랜드 신뢰도와 시장 점유율을 동시 확보하고 있다는 점이 경쟁력으로 꼽힌다. 회사는 중동 시장에서의 성공 사례를 기반으로 향후 아프리카 및 유럽 일부 국가까지 수출 지역을 확대할 계획이다.

윤준수 나보타사업본부장은 “쿠웨이트 수출은 단순한 판매 성과를 넘어, 나보타가 중동 프리미엄 미용시장에서 핵심 브랜드로 자리매김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학술 기반의 마케팅 전략과 독자적 시술 교육으로 시장 전역에서 신뢰받는 브랜드로 성장시키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