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차세대 폴더블폰 '갤럭시 Z 폴드7'을 공개하며, 역대급 카메라 성능과 첨단 AI 기술을 통해 폴더블폰 시장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했다.

이번에 발표된 갤럭시 Z 폴드7은 시리즈 최초로 2억 화소 메인 카메라 센서와 갤럭시 전용 스냅드래곤8 엘리트 프로세서(AP)를 탑재했다. 이를 바탕으로 초고해상도 촬영과 160개에 이르는 다양한 AI 기술을 활용한 촬영 및 이미지 프로세싱이 가능해졌다. 특히, 생성형 AI 기술까지 결합된 프로비주얼 엔진(Pro Visual Engine)이 탑재돼 촬영은 물론 편집 과정까지 대폭 강화됐다.

▲ 2억 화소로 구현하는 초고화질의 세계

갤럭시 Z 폴드7의 카메라는 시리즈 최초로 2억 화소 광각 센서를 중심으로 대대적인 업그레이드를 거쳤다. 이 센서는 삼성의 플래그십 스마트폰 갤럭시 S25 울트라와 동일한 최고 수준의 화소 수를 자랑하며, 이전 모델 대비 사진 밝기는 44% 증가하고 디테일은 4배 더 정밀해졌다.

2억 화소 센서를 통해 옷감의 미세한 패턴이나 바닷물의 잔잔한 물결까지 선명하게 표현할 수 있으며, 2배 광학 수준의 고품질 줌 촬영뿐 아니라 디지털 줌에서도 뛰어난 품질을 유지한다. 또한, 최대 7배 빨라진 셔터 속도로 빠르게 움직이는 순간도 흔들림 없이 정확히 포착할 수 있다.

더불어 초광각 카메라도 1,200만 화소로 업그레이드되었으며, 새롭게 추가된 오토 포커스(AF) 기능으로 10cm 이내의 접사 촬영까지 지원한다. ‘듀얼 카메라 심도 보정’ 기능으로 광각과 초광각 간 자동 전환을 통해 항상 최적의 초점과 선명도를 유지할 수 있다.

▲ 단체 셀피를 위한 혁신, 100도 초광각 전면 카메라

갤럭시 Z 폴드7의 전면 카메라는 화각이 100도로 넓어져, 단체 사진이나 넓은 배경을 담는 셀피 촬영이 한층 쉬워졌다. 이전 모델 대비 촬영 각도는 25% 더 넓어졌고, 선명도는 약 2.5배 높아졌다. 특히 왜곡 보정(Wide Distortion Correction) 기술이 적용돼 사진 가장자리 인물까지 자연스럽게 표현된다.

또한, 인물 중심 HDR 기능과 AI 기반의 피부톤 보정으로 언제 어디서나 자연스럽고 선명한 인물 사진 촬영이 가능하며, 5,000개 이상의 아날로그 필름 이미지를 학습한 AI 필터를 통해 다양한 스타일로 커스터마이징할 수 있다.

▲ 프로비주얼 엔진, 저조도 환경에서도 선명하게

이번 갤럭시 Z 폴드7은 프로비주얼 엔진을 통해 저조도 촬영 성능을 획기적으로 끌어올렸다. 나이토그래피(Nightography) 촬영 모드에서 실시간으로 빛과 움직임을 분석해 노이즈를 줄이고 밝기를 개선하여 어두운 환경에서도 선명한 결과물을 제공한다.

영상 촬영 시에는 STF(Spatio-Temporal Filter) 솔루션이 프레임 간 픽셀 데이터를 정밀하게 분석해 저조도 노이즈를 제거한다. 또한, 10비트 HDR 동영상 녹화를 지원해 기존 8비트 촬영 대비 최대 4배 풍부한 명암과 넓은 색상 범위를 담아낼 수 있다. LOG 비디오 촬영과 HEVC 코덱 지원을 통해 용량은 최소화하고 편집의 유연성은 극대화했다.

촬영 후에도 삼성의 색보정 시스템(LUT)을 이용해 스마트폰 내에서 전문적인 색감 보정을 즉시 실행할 수 있어 크리에이터의 작업 환경을 한층 개선했다.

▲ 언제 어디서나 가능한 전문가급 편집 기능

갤럭시 Z 폴드7은 별도의 전문 장비 없이 스마트폰만으로 콘텐츠 제작 전 과정을 완벽하게 지원한다. 8형 대화면 디스플레이를 통해 촬영과 동시에 정교한 편집이 가능하다.

진화한 생성형 편집 AI는 배경 속 객체나 그림자 제거, 각도 조정 및 빈 공간 채우기 등 세부적인 편집 과정에서 텍스처 왜곡을 최소화했다. AI 기반으로 사진 속 불필요한 요소를 자동으로 추천해 제거할 수도 있다.

인물사진 스튜디오 역시 강화된 AI 기술을 통해 인물 및 반려동물의 표정과 프로필을 더욱 생동감 있게 표현할 수 있게 지원한다.

▲ 사용자의 창의적 여정을 함께하는 Z 폴드7

삼성전자는 이번 갤럭시 Z 폴드7을 통해 폴더블 스마트폰 카메라의 기준을 재정립했다. 높은 품질의 촬영 성능과 손쉬운 편집 도구는 물론, 일상에서의 창작 활동을 더욱 풍부하게 지원하면서 사용자의 콘텐츠 제작 여정을 돕는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Z 폴드7은 단순한 폴더블폰의 범위를 넘어, 촬영부터 편집, 공유에 이르는 전 과정에서 사용자의 창의성을 완벽하게 지원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