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자·청년·근로자 위한 특화 설계로 맞춤형 수요 대응
지역제안형 특화주택, 지자체 참여 확대에 성과
일자리 연계·복지 연계 통해 정주여건 개선 기대
국토교통부는 2024년 상반기 특화주택 공모사업을 통해 전국 14개 지역에 총 1786가구 규모의 특화주택을 공급하기로 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공모는 지난 4월부터 2개월간 진행됐으며, 고령자복지주택 368가구(4곳), 일자리연계형 지원주택 159가구(3곳), 청년특화주택 176가구(3곳), 지역제안형 특화주택 1083가구(4곳)가 최종 선정됐다. 공급 지역은 경기 광명·동두천·부천·포천, 강원 삼척, 전북 고창·부안, 울산, 제주 서귀포 등이다.

특화주택은 청년, 고령자, 신혼부부 등 특정 수요층을 위해 거주 공간과 더불어 복지시설, 돌봄 서비스, 공유오피스 등 다양한 지원 인프라를 함께 제공해 높은 입주 만족도를 기록하고 있다. 특히 ‘지역제안형’은 작년 하반기 처음 도입된 이후, 지자체가 자율적으로 입주 요건과 운영방식을 설계할 수 있다는 장점으로 인해 참여도가 높았다.
지역제안형 특화주택은 부천, 동두천, 포천, 삼척 등에 총 1083가구 규모로 공급된다. 부천시의 경우 3기 신도시 내 복합용지에 중산층까지 입주할 수 있는 741가구의 공공임대주택이 공급된다. 이는 복합개발지 내 첫 공공임대 적용 사례다. 동두천시는 청년과 신혼부부 대상의 주택 210가구를 지행역 인근에 조성하고, 포천시에는 군무원 대상 32가구가, 삼척시에는 탄광근로자 및 지역 대학생 대상의 100가구가 공급된다.
고령자복지주택은 울산광역시(2곳), 부천시, 제주도 등 3개 지역에 368가구가 공급된다. 65세 이상 무주택 고령자를 위한 편의시설과 복지시설이 함께 설치돼 주거 안정과 건강·여가 지원을 동시에 제공할 예정이다.
청년특화주택은 부안, 고창, 울산에서 총 176가구가 공급된다. 특히 울산 울주군에는 울산대학교 인근 청년을 위한 36가구의 임대주택이 조성되며, 공유주방과 공유오피스 등 특화시설도 포함된다. 부안과 고창에는 청년 인구 유입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각 100가구, 40가구가 조성된다.
일자리연계형 지원주택은 광명시와 울산광역시에 총 159가구가 공급된다. 광명시에는 시흥 산업단지 인근 근로자를 위한 123가구가 들어서며, 울산 온산읍에는 국가산단 근로자용 36가구가 조성될 예정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선정된 사업의 건설계획 승인 등 후속 절차를 신속히 지원하고, 설명회와 컨설팅을 통해 특화주택 사업이 활성화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자료출처=정책브리핑 www.korea.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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