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AI분야 산·학·연 전문가들과 실행력 높은 정책 구상
‘AI미래위원회’ 첫 회의 개최…13인 위원단 본격 활동 시작
서울AI재단, 5대 비전 중심의 AI 전략 실행 로드맵 구체화
서울시의 AI 사업 기획에 민·관 협력의 집단지성을 더할 ‘AI미래위원회(이하 위원회)’가 7월 4일 첫 공식 회의를 열었다. 이는 ‘글로벌 AI 혁신 선도 도시 서울’을 목표로 발표된 7대 비전을 구체화하기 위한 실행 전략 마련의 일환이다.

위원회는 서울AI재단이 주도하여 구성한 자문기구로, AI 분야의 산·학·연 최고 전문가 13인으로 구성됐다. 서울대학교, 연세대학교, 카이스트 등 주요 대학 교수진과 AWS, IBM, LG AI연구원, 마이크로소프트, 네이버클라우드 등의 글로벌 기업 관계자들이 포함되어 있다.
첫 회의는 오전 7시 30분 서울시청 인근에서 개최됐으며, 서울AI재단이 제안한 5대 비전을 중심으로 한 신규 사업 기획 방향에 대해 논의했다. 위원들은 AI 정책의 실행력, 차별성, 정책 연계 가능성 등에 대해 다각도의 의견을 제시하며 활발한 토론을 벌였다.
위원회는 반기별로 정기회의를 개최하고, 서울AI재단의 신규 사업 발굴 및 실행 전략 수립에 실질적인 자문을 제공할 계획이다. 서울AI재단은 이 과정을 통해 전문가들의 제언이 단발성에 그치지 않고 실제 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체계를 강화할 예정이다.
서울AI재단 김만기 이사장은 “위원회는 정책 수요와 현장의 목소리를 연결할 수 있는 체계적인 자문기구”라며 “재단이 가교 역할을 적극 수행해, 서울시가 필요로 하는 AI 정책을 정교하게 설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서울AI재단은 2016년 서울시 산하기관으로 출범해 빅데이터 분석, AI 행정서비스, 스마트라이프위크 등 시민 중심의 디지털 혁신을 이끌고 있다. 앞으로도 AI 정책과 기술이 실질적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민·관 협력의 중심 역할을 지속 강화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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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유림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