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에너빌리티-한전KDN, 에너지 디지털 전환 가속 위해 맞손

에너지 산업 디지털 전환 가속화 위해 두산에너빌리티-한전KDN 협력
AI, 사이버보안, 제어시스템 등 공동 기술 개발 추진
글로벌 에너지 시장 경쟁력 강화 기대

두산에너빌리티가 에너지 ICT 플랫폼 전문기업 한전KDN과 협력해 에너지 분야 디지털 전환 속도를 한층 끌어올린다. 두산에너빌리티는 28일 분당 두산타워에서 한전KDN과 '에너지 분야 디지털 전환에 따른 기술 경쟁력 강화 및 공동사업 모델 발굴'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식에는 두산에너빌리티 송용진 전략 혁신 부문장(사장)과 한전KDN 박상형 사장 등 양사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바탕으로 각자의 핵심 역량을 결집해 에너지 산업의 디지털화와 신사업 창출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협력 분야는 인공지능(AI) 기술 개발 및 확산, 에너지 분야 사이버보안 강화, 송·변전 및 배전 분야 제어시스템 기술 개발 등이다. 양사는 이들 분야에서 공동 연구 및 기술 개발을 추진하고, 디지털 기반의 새로운 사업 모델 발굴에도 힘을 쏟을 방침이다.

두산에너빌리티 송용진 전략 혁신 부문장은 "발전소 현장에서 쌓은 두산의 디지털 역량과 한전KDN의 ICT 전문성이 시너지를 발휘해 에너지 분야의 AI 적용과 디지털 전환이 더욱 가속화될 것"이라며 "이를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 대한민국 에너지 산업의 경쟁력도 크게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두산에너빌리티는 2013년부터 디지털 전환을 선도적으로 추진해왔다. 기존 발전 및 기계 분야 기술에 IT를 접목해 국내외 발전소에 다양한 디지털 솔루션을 공급하고 있으며, 자체 개발한 예측 진단 솔루션 'Prevision'은 설비 고장을 사전에 감지해 발전소 운영의 안정성 향상에 기여하고 있다. 특히 태국, 인도 등 해외 발전 프로젝트에서도 두산의 디지털 역량이 입증되고 있다.

<저작권자 ⓒ 의사나라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