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공의 복귀 위한 구체적 대책 논의 중
의료계와 협의 속 복귀 요구안 19일 공식 확정 예정
입영 연기·전문의 추가 시험 등 현실적 지원 방안 검토
정부가 최근 사직을 표명한 전공의들의 복귀를 위해 다양한 대책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보건복지부 정호원 대변인은 17일 정례 백브리핑에서 사직 전공의 복귀와 관련해 “현재 관련 부서에서 여러 방안을 논의하며 구체적인 결정은 아직 이뤄지지 않았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실제 실행될 정책은 조만간 구체화될 전망이다.
최근 대한전공의협의회 비상대책위원회는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위원들과 면담을 진행했으며, 대한의사협회, 수련병원협회, 전국의과대학교수협의회 등 주요 의료 단체들과도 복귀 조건과 시기를 놓고 활발히 논의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대전협 비대위는 19일 임시 대의원총회를 열어 전공의 복귀에 관한 공식 요구안을 최종 확정할 계획이다.
이러한 전공의들의 복귀 의지가 커지면서 오는 9월 예정된 하반기 전공의 모집 시 실제 복귀가 이루어질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이를 뒷받침하기 위해 보건복지부는 전공의 입영 연기 허용과 전문의 자격시험 추가 시행 등 현실적인 지원책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2026년 의대 정원 조정을 담당할 ‘의사 인력 수급 추계위원회’의 구성도 진행 중임을 정 대변인은 함께 밝혔다. 이 위원회는 향후 의료 인력 정책 방향 설정에 중요한 역할을 맡게 될 전망이다.
마지막으로, 18일 예정된 정은경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의 인사청문회와 관련한 사항은 후보자가 청문회에서 직접 답변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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