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레일 사칭 물품 구매 사기 주의보…공문·명함 위조 주의 요청

코레일 사칭 공문으로 물품 구매 유도…전국적으로 발생
가짜 명함·위조 공문 활용해 대금 송금 요청
의심스러운 거래 시 진위 확인 필수…피해 시 경찰에 즉시 신고 권고

한국철도공사(코레일)는 최근 공사를 사칭한 물품 구매 사기 시도가 전국적으로 발생하고 있다며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코레일에 따르면, ‘한국철도공사 전남본부장’ 또는 ‘한국철도공사 수도권서부본부 총무과’ 등의 명의를 사칭한 위조 공문이 약국 등 유통업체에 전달되면서, 물품 구매를 유도하는 사기 사례가 확인됐다. 이들은 공사 직원을 사칭하거나 가짜 명함을 활용해 지역본부 명의로 공문서를 보내고, 특정 계좌로 대금을 송금해달라고 요구하는 수법을 사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코레일은 자사 홈페이지(www.korail.com) 및 모바일 앱 ‘코레일톡’에 관련 내용을 담은 팝업 공지를 게시하며 피해 확산 방지에 나섰다. 또한 수사기관과 협력해 사기 시도에 대한 대응을 강화할 방침이다.

코레일 관계자는 “공문과 명함 등 외관상 그럴듯한 서류를 내세워 일반 거래처를 노리는 정교한 수법의 사기”라며 “의심스러운 거래 요청이 있을 경우 반드시 진위를 확인하고, 피해 발생 시에는 통화 내용, 문자메시지 등 관련 증거를 확보한 뒤 즉시 경찰에 신고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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