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MM이 국내 3대 신용평가사 중 하나인 나이스신용평가(이하 나신평)로부터 기업 신용등급 ‘A+’(안정적)을 획득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는 2023년 5월 이후 2년 만의 평가에서 기존 ‘A-’에서 두 단계 상향된 결과다.

나신평은 2024년 결산 재무제표를 기준으로 실시한 이번 평가에서 HMM의 우수한 사업 경쟁력과 견고한 재무 안정성을 신용등급 상향의 주된 요인으로 지목했다.

특히 프리미어 얼라이언스 및 MSC와의 유럽 항로 협력을 통한 선복 경쟁력 보완, 신조선 도입에 따른 원가 경쟁력 제고 등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며, 글로벌 해운 경쟁 속에서도 HMM이 전략적 우위를 확보하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HMM은 영업활동을 통한 자금 창출 능력과 풍부한 유동자산을 바탕으로 향후 글로벌 컨테이너 시황 변동에도 안정적으로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평가받았다. 나신평은 이러한 재무 구조의 탄탄함이 향후 시장 리스크 대응 능력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내다봤다.

이번 신용등급 상향을 계기로 HMM은 자금조달 환경 개선과 투자 여력 확대 등 다방면에서 경영 안정성과 성장성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